[심리건강 지킴이 두리다리] 감정일기를 통해 나를 들여다보기
- 작성자익명-1ODT2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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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재학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학생상담센터 두리다리입니다.
여러분들은 각자의 감정과 사이좋게 지내고 계시나요? 감정을 잘 돌보고 싶으시다면 "감정일기"를 작성해보는 건 어떨까요?
감정일기보다 "감사일기"가 더 익숙한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감정일기는 하루 중 일어난 사건을 선정하여 그 사실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그 사실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는지 또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 적는 기록을 말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지용에 따르면 우리는 “사실”과 “사실에 대한 감정”에 대해서는 순조롭게 이야기하지만
“사실에 대한 생각”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생각을 사실 혹은 감정으로 착각하기도 쉽고요.
“사건”자체가 아니라 “생각”에 따라 감정이 결정되는데요. 그렇기에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인식하는 게 중요합니다.
만약 약속시간에 친구가 늦게 와 화가 난 상황이라면,
친구가 늦어서라기보다는 '친구가 나를 무시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화가 난 것으로 볼 수 있죠!
감정일기는 사실과 감정을 잇는 생각을 알아차리고, 그 생각을 변화시켜 궁극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바꾸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나아가 우리가 비슷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겠죠?
단, 감정일기를 쓸 때 그 순간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이 모두 "나의 생각과 나의 감정"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기적이고 찌질한 생각 및 감정을 받아들이며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해봅시다!
처음에는 무엇을, 어떻게 쓰는 건지 감이 잡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신의학신문을 구독하면 “마음일기방”게시판에서 익명의 감정일기를 읽을 수 있고 직접 작성할 수도 있으니
이러한 창구를 이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감정일기를 작성하는 여러분들이 감정과 사이좋게 지내어 더욱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