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리건강 지킴이 두리다리 입니다. 

여러분은 ‘지선아 사람해’의 이지선 교수를 아시나요?

이지선 교수님은 책, 유퀴즈, 세바시 등  자신의 화상 경험에 대하여 자신이 겪었던 어려움과 이를 회복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이런 이지선 교수님의 모습을 ‘외상 후 성장’이라고 하는데요. 

외상 후 성장은 말 그대로 외상을 경험한 이후 성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외상 후 성장이 고통과 어려움인 외상에 조금이라도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소개해보려 합니다!

먼저 외상 사건이란?

주관적으로 지각한 삶의 위기나 삶을 뒤흔드는 사건이며 부정적인 심리적 결과를 유발하는 아주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 사건이라고 합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한국의 성인은 71.9%가 외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생을 살아가면서 한 번 이상 예기치 못한 외상을 경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외상을 경험하게 되면 극심한 불안과 고통을 유발하고 개인의 가치, 삶의 목표, 신념 체계를 흔들어 놓는 강력한 경험으로 기존에 우리가 가지고 있던 삶을 대하는 태도가 변하게 됩니다.

그러면 외상 경험이 나쁘기만 할까요?

이닙니다! 외상 경험은 앞선 예시처럼 어떤 사람들은 고통 속에서도 끊임없이 외상의 의미를 찾으려는 노력을 계속하면서 외상 후 성장을 경험합니다.

외상 후 성장이란?

외상 사건과의 투쟁 결과로 얻게 되는 긍정적인 심리적 변화라고 정의됩니다. 

외상 후 성장은 외상 이전의 기능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이전 적응 수준을 넘어서는 자신 및 타인, 삶에 대한 지각의 긍정적인 변화를 말합니다.

외상 후 성장을 하게 되면 자기 지각의 변화, 대인관계의 변화, 인생관의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 자기 지각의 변화는 외상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강점과 취약점을 지각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내적인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갖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 인생에 대한 새로운 자신감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대인관계의 변화는 타인에 대한 신뢰와 친밀감의 증가 등 대인관계에서의 긍정적 변화를 말합니다.

-인생관의 변화는 인생 목표의 변화, 종교적 영적 관심의 증가 등 삶의 중요한 요소들에 관한 생각의 변화를 말합니다.

따라서 외상 후 성장을 경험하게 되면 삶을 훨씬 더 행복을 경험하거나  보다 적응적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나에게 정말 소중한 사람, 나의 삶에서 나를 지지할 수 있는 사람과 돈독하게 됩니다. 또한 외적동기보다 내적동기가 더 중요해지고 삶의 우선순위가 되고. 더 나아가 삶의 의미를 찾아가게 됩니다.

그럼 외상 후 성장에는 어떤 원인이 존재할까요?

외상 후 성장의 외상의 원인에는 성격적인 원인, 자기 효능감, 자기 드러내기(자신의 외상 드러내기), 회복 탄력성, 사회적 지지(친하고 유대감이 높은 사람들의 지지)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합니다. 

그중 외상 후 성장의 중요한 두 기제(바탕이 되는 원인)가 있습니다.

1. 의미 만들기

외상 사건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 좋은 방식으로 나를 설득하는 것입니다.

2. 이점 찾기

이 사건에 대해 내가 얻을 수 있는 점을 찾는 것이다. 부정적인 사건을 인정하고 이점을 찾고 적응하려 노력하는 것입니다. 즉 삶의 의미를 찾는 과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외상 후 성장은 외상을 겪기 전보다 더 지혜로울 수 있고 삶의 만족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외상을 겪는다는 것은 매우 아픈 일입니다. 그러나 외상을 겪었다 해서 계속 좌절만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성장을 경험할 수 있으며 그 성장은 나로 하여 더 나은 삶을 살게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그게 마냥 어려움으로만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해주세요!!

저희 학생상담센터는 심리검사, 개인상담, 위기상담 등 힘들어하고 있는 여러분에게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세요!!

출처:

배상정, 양난미. (2014). 영성, 희망, 외상 후 성장과 삶의 만족의 관계.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26(3), 597-616.

이수림. (2013). 외상 유형이 외상후성장 및 지혜에 미치는 영향: 사회적 지지와 대처의 매개효과. 한국심리학회지: 문화 및 사회문제, 19(3), 319-341.

Steve R. Baumgardner, Marie K. Crothers 공저, 『긍정심리』, 안산호, 시그마프레스 (2009), 109-115